韓, 中 조선소 합병 기류에 日도 의기투합
韓, 中 조선소 합병 기류에 日도 의기투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12.05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바리조선-JMU 업무제휴 기본합의서 체결
▲이마바리조선소 전경
▲이마바리조선소 히로시마 야드

[현대해양] 장기간 불황기를 겪고 있는 일본 조선업이 통합으로 생존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일본 최대 조선업체인 이마바리조선(Imabari shipbuilding)과 2위 업체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 Japan Marine United)가 지난 11월 29일 자본·업무 제휴를 골자로 하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일본 매체를 통해 공표했다.

지난해 기준 건조량 449만톤의 이마바리조선과 228만톤의 JMU가 합병한다면 현대중공업(757만톤)을 바짝 쫒아가게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 시장의 10%를 차지하게 된다. 

이마바리조선은 JMU와 공동으로 출자해 상선설계 등 제반업무를 담당하는 새로운 회사를 출범시켜 생산체제를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최종 계약을 진행해 Dock 통폐합 등 세부내용은 적절성과 현실성을 조목조목 따져 내년 3월께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통합은 점점 격심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26일 중국은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SC)과 중국선박공업집단(CSIC)을 중국선박집단(CSG)으로 합병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한국 또한 현대중공업이 대우중공업 인수·합병 수순을 밟고 있다. 이와 같은 기류가 일본 조선업의 의기투합을 재촉해 왔으며 일본도 통합 이외는 별다른 묘수가 없다는 평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