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사업준공식 열려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사업준공식 열려
  • 김비도 기자
  • 승인 2019.12.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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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만에 전국 LNG 시대 만들어

[현대해양] 그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혜택을 받지 못한 제주도에 LNG생산기지가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28일 제주  생산기지(이하 제주생산기지)에서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강창일 국회의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및 건설 참여자 등 500여명 참석했다.

지난 1986년 우리나라 LNG 보급 이후, LNG가 제주도까지 미치지 못하던 중 제주도가 평택, 인천, 통영, 삼척에 이어 5번째 생산기지로 낙점되면서 33년만에 전국 LNG 시대의 막이 올랐다. 

▲조감도
▲조감도

지난 2007년 애월항이 LNG 저장탱크 입지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제주 생산기지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5,428억 원을 투입하여 10년 만에 완공됐다. 4.5만kl급 저장탱크 2기와 80.1km의 주배관망으로 구성돼 제주지역 전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천연가스 공급에 따라 이미 가동 중인 한림복합발전을 포함 총 3기의 LNG발전소가 가동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제주 자체의 전력공급 능력이 증가됨에 따라 도내 전력 자립도 향상 및 전력공급 안정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3월 도시가스배관 공사가 완료되면 제주도내 약 3만 세대에 등유 및 LPG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가정용 천연가스가 공급되어 에너지 소비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LNG 냉열사업, 벙커링 등 천연가스 연계사업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성윤모 장관은 “제주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제주가 미래에너지산업의 상징이 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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