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 동해본부,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성과 가시화
FIRA 동해본부,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성과 가시화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9.12.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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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량 증대 통한 어업소득 향상 기대

[현대해양] 동해시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성과로 자원량 증대를 통한 어업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 동해본부(본부장 신성균)는 2015년부터 금년까지 총 사업비 54억 원을 투입하여 동해시 묵호항 인근해역(110ha)에 대문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어장환경조성,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 환경개선, 모니터링 등이 있으며 대문어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지난 2018년 04월 수산자원관리수면을 지정 고시하였다.

대문어는 겨울부터 봄까지 수온이 낮은 시기에 연안의 얕은 수심 암반지대로 이동하여 서식하며 교미를 한 개체는 암반지대의 패인 곳이나 옆으로 뚫린 굴 등에 산란을 한다. FIRA 동해본부에서는 이러한 대문어 서식특성 및 생물학적 특성, 서식환경, 번식생태 등을 분석하고 사업에 접목하여 고도화를 꾀하였다.

이에 ‘19년 3분기까지의 대문어 어획량이 사업초기 대비(2015년) 25% 증대되었으며 동시기 어업소득은 22%가 증대되었다. 또한  비사업지 대비 대문어 어획량은 3.3배 정도 나타났으며 지난 10월~11월 수행한 모니터링 조사에서는 부화 후 몇 달이 지나지 않은 어린 개체가 사업지에서 많이 어획되어 사업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 대문어
▲ 대문어

동해본부 신성균 본부장은 5년간에 걸친 사업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 대문어 자원증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향후 사업효과 검증을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여 분석하고 본 사업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년부터 시작하는 포항시와 강릉시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동해안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산란·서식장 조성기술 고도화를 통해 공단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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