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수협중앙회 도시어린이 어촌체험 캠프
제8회 수협중앙회 도시어린이 어촌체험 캠프
  • 취재부
  • 승인 2013.09.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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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 다양한 어촌체험으로 여름방학 보내

 


수협중앙회는 지난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전북 고창 동호마을에서 ‘도시어린이 어촌체험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수협에서 자체 운영하고 있는 어촌사랑카페(http://cafe.naver.com/suhyuplove) 회원 중 우수 활동자를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별도의 참가신청서를 접수 받아 바다와 어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다른 학생들로 선발했다.

도착 첫날 레크레이션을 통해 2박 3일 동안 함께 생활하게 될 친구들과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2일차인 다음날부터 망둥어 낚시, 염전체험, 백합잡기, 머드체험 등 본격적인 어촌체험 프로그램들을 경험했다.

▲ 갯벌에서 동죽을 캐고 있는 모습

캠프에 참가한 김준영 어린이는 “조개잡기가 가장 재미있었다”며 “조개를 잡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무척 덥고 짜증나지만, 조개가 잡히면 진짜 기쁘고 신나서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갯벌에서 잡은 바지락은 어린이들이 직접 맛보는 등 오감 통해 어촌의 삶을 몸소 체험 하며 도시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돌아오는 여정 중에는 고속도로 정안휴게소에 들러 마을 해안가와 갯벌 청소 등 어촌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수산물로 어촌 특산물 장터를 열었다. 여기서 얻어지는 판매금은 캠프에 참가한 어린들 명의로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에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도시어린이 어촌체험캠프’는 전남 영광을 시작으로 전북 고창, 충남 태안 등으로 옮겨 다니며 도시어린이들의 알차고 풍성한 여름방학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어촌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도시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친숙함을 넘어서 수산업의 가치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어린이들이 염전에서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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