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산물도매시장 평가서 '최우수' 실종
올해 수산물도매시장 평가서 '최우수' 실종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11.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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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18년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결과 발표

[현대해양] 지난 18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전국 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 법인 공판장 등 총 4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 결과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이 단 한 개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도매시장 평가'는 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쟁력 제고 및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하 ‘농안법’) 제77조에 따라 매년 전국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평가는 도매시장 운영·관리, 유통구조 개선 정부정책 이행도, 거래량 및 재무건전성 등 총 9개 분야, 24개 지표, 68개 항목에 대해 진단이 이뤄졌다. 전문기관의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 가운데 2017년에 비해 대부분의 도매시장에서 수산물 취급물량이 감소해 도매시장 평가점수가 전체적으로 낮아지면서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이 선정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물량이 39만2,000톤, 금액이 1조5,537억원이었던데 비해 지난해는 각각 38만1,000톤, 1조5,243억원으로 줄었다. 

▲ 가락몰 전경
▲ 가락몰 전경

한편, 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는 서울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산 국제 수산물도매시장이 선정됐다. 서울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신규 중도매법인 유치 등 중도매인 및 법인 육성 지도노력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산물 안전성 정밀검사 등 중점정책 수행 노력 분야에서, 부산 국제 수산물도매시장은 무실적 중도매인 행정처분 등 중도매인 규모화 노력 분야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매시장에 대해 ‘수산물 유통정책자금(2020년 141억 규모)’의 금리 우대(3→2%) 및 자금 증액(배정가능 금액의 20% 증액)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도매시장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수산물도매시장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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