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미주(美州)서안 기항지에 포틀랜드 추가
SM상선, 미주(美州)서안 기항지에 포틀랜드 추가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11.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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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출입 업체들 ‘대환영’

[현대해양]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미주서안 노선에 포틀랜드를 기항지로 추가하여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M상선은 20일 미주서안 북부 서비스(PNS, Pacific Northwest Service)의 기항지에 기존 밴쿠버와 시애틀 이외에 포틀랜드를 추가하면서 미주서안 물류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지에 기항하는 정기 컨테이너 선사는 당분간 세계를 통틀어 SM상선이 유일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개편된 서비스는 12월 22일 중국 닝보항을 출발하는 'SM 칭다오' 호가 출발선을 끊을 예정으로 포틀랜드 첫 기항은 1월 예정이다. 매주 중국 얀티얀(동계)-닝보-샹하이-부산-밴쿠버-시애틀-포틀랜드 순으로 기항하게 된다.

▲포틀랜드 항만 전경 (사진 = 포틀랜드 항만청)
▲포틀랜드 항만 전경 (사진 = 포틀랜드 항만청)

또한, 컨테이너선의 기항 서비스가 모두 끊긴 2017년 이후, 트럭이나 철도로 시애틀 또는 타코마 등의 타지역 항구를 이용해야 했던 포틀랜드 현지 수입·수출업자들의 불편 해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오리건 주는 지난해 한국에 17억 달러의 수출을 했다"며 “SM상선의 포틀랜드 기항을 적극 환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은 "SM상선의 기항을 매우 환영한다”며 “오리건 주 기업과 세계 시장이 더 짜임새 있게 연결될 뿐만 아니라, 도로의 트럭 수를 줄이고 지역 환경 오염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국적선사의 위상 또한 미국시장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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