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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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해양
  • 승인 2009.05.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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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표이사 부결 … 내부승진 기회 스스로 포기

 

 강명석 수협 신용대표이사 후보가 총회에서 과반수 득표에 실패, 신용대표이사 후보 재선출 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수협 사상 첫 내부승진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강명석 후보는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94개 전국수협 조합장 중 88명이 참석 가부를 묻는 투표에서 찬성 36표, 반대 52표, 기권1표로 최종 관문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번 투표결과에 대해 총회에 참석한 모 조합장은 “중앙회의 앞날이 걱정”이라며 “과거 외부에서 대표이사를 선임, 중앙회와 회원조합과의 갈등이 표출된 사례가 많아 이번 내부 승진은 모두가 환영하는 분위기였는데 투표 결과는 정말 의외”라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장은 “영·호남 지역구조와 사업 부분 간 갈등 표출로 야기된 이번 사태의 최대피해자는 수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용대표이사 추천위원회 서원열 위원장은 “추천위원회를 재차 소집해 대표이사 후보자를 새롭게 선출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장병구 대표이사 임기가 끝나는 오는 12일 이전에 총회를 소집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단일화 후보를 내지못한 경북과 제주도 지역 비상임이사 선거에서는 김성호 울릉군수협 조합장, 김창송 한림수협 조합장이 각각 당선됐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비상임이사 14명은 다음과 같다.

 △경기·인천 김기창(영흥) △강원 차석환(동해) △충남 최병광(서천서부) △전북 김진태(부안) △전남 고광남(고흥군)·구택종(금일) △경북 김성호(울릉도)△부산·울산 이태근(부산시) 제주 김창송(한림), 경남 박갑철(사량), 한호근(진동) 업종별 김명규(전남서부어류) 강진갑(피조개), 최정복(굴수하식) 조합장.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회원조합 결산 실적이 우수한 경남고성군수협, 고창군수협, 냉동냉장수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태안남면, 서천서부, 울산수협은 우수상을, 강구수협, 통영수협, 통조림가공수협은 장려상을 받았다. 또한 상호금융부문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린 경인북부수협과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 양만수협이 상호금융경영대상을 수상했고, 근해안강망수협, 굴수하식수협, 멍게수하식수협이 최우수상을, 서산수협, 제1·2구 잠수기수협, 서천서부수협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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