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통과한 '자율운항선박'개발사업, 글로벌시장 선점 '시동'
예타 통과한 '자율운항선박'개발사업, 글로벌시장 선점 '시동'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10.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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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조선·해운산업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603억원이 투입된다.

양 부처는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인 운항자율 및 시스템자율기술을 개발하고 면밀한 실증 과정을 통해 자율운항선박을 조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은 미래 선박시장 및 해운항만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선박에 최소인원이 승선하고 원격제어, 장애 예측진단 등 기관 자동화 수준인 국제해사기구(IMO) 자율화 등급 Level 3까지 개발한다는데 방점이 찍혀있다. 

이에 정부는 △자율항해, 기관실 제어 통합 플랫폼, 상황인식 등의 ‘지능형 항해시스템’ 개발 △기관 자체 성능 모니터링 및 고장 예측·진단하는 ‘기관 자동화 시스템’ 개발 △IMO, ISO(국제표준화기구) 등과 기술표준화 작업 △기술 검·인증 및 실증을 위한 울산 고늘지구에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성능실증센터 조감도
성능실증센터 조감도

이와 같이 자율운항선박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2030년경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향후 개발될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고도화, 신규 기술 수요 및 상용화에 대비하여 항만 운영과의 연계 기술 확보 등에 필요한 후속 연구개발 사업(2026년) 등도 사전에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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