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 열려
2019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 열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19.10.28 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할 것’

[현대해양]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사)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이 공동 주최하는 ‘2019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이 24일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고 있는 여수에서 개최됐다.

홍명기 M&L Hong재단 이사장과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안청락 상익그룹 회장, 이연수 유비바이오 회장, 이재구 아이엘국제종합물류유한공사 대표, 최분도 PTV그룹 회장 등 역대 수상자 등 재외동표 경제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덕룡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1200여 년 전, 통일신라의 경제 및 문화영토를 한․중․일은 물론, 중동 지역까지 확장했던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정신, 글로벌 리더십과 성공비결을 계승하고자 ‘제2의 장보고 대사’를 발굴하는 측면에서 장보고한상이 제정됐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에서 “우리 군에서는 청해진 본영인 장도유적지를 복원하고 장보고기념관, 장보고동상, 장보고 공원을 조성했으며,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歌 등 공연 등 장보고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 단체 사진
2019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 단체 사진

이날 일본 마루한그룹의 한창우 회장은 2019 장보고한상 헌정패를 수상했다. 그는 1945년 일본으로 건너가 어뮤즈먼트(Amusement), 스포츠와 레저, 외식 사업과 함께 동남아 여러 나라에서 금융업을 운영하며 ‘마루한 그룹’을 창업, 현재 굴지의 기업으로 일구어 왔다. 한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1987)과 국민훈장 무궁화훈장(1995)을, 일본 훈 3등 서보장(1999)을, 캄보디아왕국 훈 1등 대십자상과 마샬제도공화국 최고공고훈장(2008)을 각각 수훈받은 바 있다.

국회의장상(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상구 K&K트레이딩 회장은 2007년 베트남에 프리미엄 매장인 K-마트를 개설한 이래 78개 점포를 직영하고 있으며, K-마트는 2017년 베트남 100대 브랜드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신경호 금정학원이사장은 1983년 일본으로 이주, 고쿠시칸대학 종신교수(2002~)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부동산 거부(巨富)로 성장했던 고 김희수 수림학원 이사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폐교 위기에 놓여 있던 금정학원 산하 수림외국어전문학교와 수림일본어학교을 재건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용희 브래든베이커리앤커피 대표는 1998년 중국으로 이주, 대련 등 전국 11개 도시 제과&커피 프랜차이즈 30개점을 개설했으며 한식과 서양식 등 퓨전 음식 프랜차이즈 브래든시티 5호점을 개설해 경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강정민 타안 타즈마니아 대표는 1984년 호주로 이주, 현지 업체들이 고급 원목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펄프 제조용 원목을 활용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2005년, 타안 타즈마니아 산림청과 원목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2007년 1억 7백만 달러를 투입해 베니아 및 플라우트 합판 공장을 세웠다. 그는 호주연방정부 수출상을 2008년 수상했으며 타즈마니아 주에서 목재 산업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점배 알 카오스트레이딩 회장은 1981년부터 10년 간 오만수역 원양어선 선장으로 근무하면서 아프리카와 인연을 맺었다. 원양트롤어선 5척을 구입해 라사교역을 2000년에 설립한 뒤 소말리아 해역에서 잡은 어획물을 이탈리아 등 시장 판로를 개척, 2008년도에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바 있다.

한편, 시상이 끝난 후, 역대 수상자들로부터 장보고한상을 수상한 이후 공익적 사업을 펼친 소감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종범 회장은 완도 출신의 대학생 2명을 인턴으로 뽑아 비엔나에서 글로벌 경영을 실습하도록 지원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안청락 회장은 청양국제무역유한공사를 설립, 완도 친환경 수산물의 중국 시장개척 사례를 설명했다.

이재구 회장은 ‘장보고글로벌장학회’를 결성해 중국, 베트남 지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 최분도 회장의 사회로 ‘장보고한상 수상자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으며, 이날 12명의 수상자들이 회칙을 제정하고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을 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