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기관, '제1회 해양금융세미나' 개최
부산시 해양기관, '제1회 해양금융세미나' 개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10.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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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현대해양] 부산시 해양관계기관이 해양도시를 천명한 부산을 해양금융의 메카로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원장 이기환)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제1회 부산해양금융세미나’를 오는 25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 해양·파생금융 특화금융중심지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해운전문금융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부산시에 둥지를 틀었다. 또한, 지난해 한국해양대에는 해양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양금융대학원을 개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해운수산정책연구를 전담하는 싱크탱크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도약을 위한 기반이 형성됐지만 여전히 부산 내에서도 해양금융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해양금융관련 대학과 기관들이 부산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을 맞아 ‘해양금융의 발전과 부산의 해양금융중심지 위상 제고’를 주제로 해양금융 발전에 유용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자리를 마련해 산학연이 협력해 부산시를 동북아 해양수도로 발전하는데 본격적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양수산부장관 재임 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설립을 주도한 김영춘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해양수산 및 해양금융의 발전’에 대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해양금융 분야 세계적 석학인 영국 시티대학교 카스경영대학원의 니코스 노미코스 교수가 ‘최근의 해양금융 동향-녹색금융과 핀테크’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최근 환경보호를 위한 선박 황산화물 배출 제한으로 스크러버 설치나 친환경선박건조 등으로 부각되고 있는 녹색금융과 금융영역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핀테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윤희성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장은 ‘부산에서 해양금융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부산이 해양금융중심지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책 아젠다를 제시한다. 또한 한국해양진흥공사 조규열 정책지원본부장은 ‘한국의 해양금융발전을 위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해양금융 일선에서 해운부활을 위한 노력과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해법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서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이재민 교수의 사회로 금융중심지혁신포럼 회장인 부경대 이유태 교수, 정옥균 부산시 서비스금융과장, 안병철 BNK부산은행 해양금융부장, 류재상 한국무역보험공사 컨테이너팀장 등이 참여하여 부산의 해양금융 발전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기환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장은 “해양금융분야 특화 인력양성을 위해 전국 유일의 해양금융전공 석사과정을 운영해온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이 유관 기관들과 함께 해양금융의 발전방향을 검토하는 장을 마련했다”면서 “한국의 해양금융 발전과 부산 해양금융중심지 위상 제고를 위해 해양금융대학원이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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