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내 최초 대만 신재생 발전시장 진출 '쾌거'
서부발전, 국내 최초 대만 신재생 발전시장 진출 '쾌거'
  • 최정훈기자
  • 승인 2019.10.22 08: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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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동(Taitung) 32MW 태양광 발전 수주

[현대해양] 지난 2016년 탈원전 선언 이후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가 붙은 대만에서 서부발전이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사업자로 선정돼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1일 체결한 '대만 타이동(Taitung) 32MW 태양광 개발 사업공동개발협약(JDA, Joing Development Agreement)'을 바탕으로, 10월 말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현지 Task Force 팀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서부발전이 2021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해외 Solar Power 1GW Project'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김순교 사업본부장이 DST社 COO 제임스 쉬(James Shih)와 「대만 타이동(Taitung) 32MW 태양광 개발 사업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김순교 사업본부장이 DST社 COO 제임스 쉬(James Shih)와 「대만 타이동(Taitung) 32MW 태양광 개발 사업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업운전 기간 동안 약 1,300억원의 수익창출이 기대되는 이번 사업은 현지 기업인 DST(DS Technology)社와의 공동출자를 바탕으로 약 53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건설관리(CM, Construction Management), 발전소 운영 및 정비(O&M, Operation & Maintenance), 기술지원(TS, Technical Support) 등을 담당할 예정이며, 국내기업이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정부의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 민간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만정부는 ’16년 탈원전 선언 후 ’25년까지 태양광 20GW(옥상 3GW, 육상 17GW), 풍력 7GW 확보를 골자로 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Energy Transition Policy)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만정부는 20년간 발전차액보전제도(FIT, Fid in Tariff)를 강화하여 독립발전사업자(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s)를 유인하고 있다. 특히 2017년 기준 대만에서 운영 또는 계획 중인 태양광 설비용량이 약 1.8GW에 불과하여, 대만의 태양광 사업 분야는 중장기적으로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서부발전은 대만 내 총 100㎿급 태양광 사업의 추가적 개발을 바탕으로, 대만 내 최대 IPP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짐으로써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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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2019-10-23 13:58:43
짱이야 ㅎㅎ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