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인 르몽드(lemonde)에서 해남, 완도, 신안 등 전남 청정바다 해조류의 우수성을 집중 보도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프랑스 르몽드의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가 해남, 완도, 신안 등 전남 청정바다를 찾아 양식 생산과정을 사진에 담고 생생한 해조류 양식 현장을 둘러봤으며 지난 9월 7일 ‘지구를 위해 해조류를 요리하는 한국’이라는 분석기사 형식으로 전했다.
기자들은 전남지역 김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김 제품을 직접 맛봤으며, 해남 소재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를 방문해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해조류 품종 연구 개발 과정과 성과도 취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당시 직접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 김을 직접 수확하고 김부각을 만들어 먹었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전남산 김 성분의 우수성과 위상을 설명했다.
레미바루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는 자국에서 생산한 해조류의 대부분이 가축사료와 공업용으로 쓰이고 있는 등 프랑스는 지금까지 해조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생산량이 8만톤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해조류 섭취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수요가 늘고 있으며 해조류 양식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르 몽드지 김 보도와 발맞춰 전남의 청정바다에서 연간 200만톤 이상이 생산되는 해조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라며 “프랑스 등 유럽시장을 겨냥해 수산물 가공·유통시설 구축과 함께 고품질 해조류 양식 생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