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오락가락 않는다
파도는 오락가락 않는다
  • 사홍만 장흥군수협 조합장/시인
  • 승인 2013.07.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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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업인의 날-

파도는 오락가락 않는다
-어업인의 날-

사홍만

바다의 푸른 웃음이 반추하듯
햇살 젖은 윤슬의 물결 속에
어업인의 소망인 듯
바다를 환희로 물들였다

아무나 들을 수 없는 바다의 웃음소리 벙글어
어업인들에게 들려주고
어떠한 출렁임에도
파도는 오락가락 하지 않고
너어울 너어울
한쪽 방향으로만 물결치며

손마디 굵어진 긴 날을 말 한 마디 없이
더딘 세월의 눈물도 포용하는
어업인들의 항해길
거친 파도가 밀려올수록
더 큰 의지로 막아내는 지혜를 주었다

바다에서는 희망을
어촌에서는 행복을 투망으로 건져 올리자는
이종구 추진위원장님의 목소리는
고운 바다 짙푸른 파문 일렁이듯
부산 벡스코에 모인 어업인들의 가슴에
화르르 전율을 느끼게 하였다

70만 위대한 어업인들이여!
서울 시청광장
수산인들의 한마음 대회에서 그러하였듯이
우리의 날을 국가 지정일로 맞이하였으니
바다가 어떤 해풍에서도 햇살로 금빛조각 쪼아대듯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으로
화합과 단결된 결집
하나 된 힘
바다의 지혜를 닮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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