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 시운전 성공
일본, 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 시운전 성공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10.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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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K Line의 SSR 시스템 공식 인증

[현대해양] 일본 NYK Line이 세계 최초로 자동운항선박(MASS, Maritime Autonomous Surface Ships) 시운전에 성공한 선사가 됐다.

▲ 자동운항 장면(유투브 자료)
▲ 자동운항 장면(유투브 자료)

일본이 개발한 자동피항 운항시스템 'SSR(Sherpa Sysytem for Real ship)'이 구축된 총톤수 7만826톤급 자동차운반선(PCTC) '이리스리더'가 지난달 14일부터 17일, 19일부터 20일 중국 신사(Xinsha), 일본 나고야(Nagoya), 요코하마(Yokohama) 연안에서 시운전을 진행했다. 

일본 연안에서는 항해사들의 일반적인 항해근무가 이뤄졌으며 이외 구간에서 각종 항해기기로부터 획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SSR이 자동으로 충돌위험, 최적항로, 경제속력을 산출해, 스스로 항해를 단행했다. 자동운항 최종시간은 17시간 26분이었으며 피항 횟수는 20차례 있었다.

▲ 시범운항 항로
▲ 시범운항 항로

IMO(국제해사기구)가 지난 6월 공표한 자동운항선에 관한 잠정지침에 의거 일본해사협회(NK), 항해기기 제조사 등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MASS의 가장 기초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일본 업계의 평가다. NYK는 이번 실험을 통해 △외력의 영향에 대한 세밀한 대응, △충돌 리스크 판단 지표 개발, △피항동작과 침로유지 기능의 분리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 선도적으로 MASS 기술을 진전시킨다는 입장이다.

NYK는 이번 시운전과 관련해 SSR이 산출한 항로와 실제 최적 항로 간 간극을 좁혀나갈 것이며, 선원 수급이 어려워지는 연안선박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NYK Line MASS 추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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