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반일감정 직격탄 맞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입점업체 지원나서
BPA, 반일감정 직격탄 맞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입점업체 지원나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10.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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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업체 시설사용료 60% 감면

[현대해양] 그치지 않는 반일 불매운동의 여파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입점업체을 위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일 BPA에 따르면 일본 경제제재가 시작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으로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탑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61.8% 감소했으며, 9월 이후에는 감소폭이 80.2%로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당초 부산에서 일본으로 운항하는 5개 항로에 국제여객선 12척이 투입되어 운영 중이었으나, 일본 경제제재 조치 이후 탑승객 급감에 따라 이즈하라행 1개 항로는 운항이 중단됐고, 나머지 4개 항로 중 3척은 휴항, 2척은 격일제로 나눠서 운항하고 있다.

이에 BPA는 터미널 이용고객 위주의 수익구조에 따라 영업환경 악화로 폐업위기에 처한 영업(수익)시설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탑승객이 급감하기 시작한 8월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시설 사용료를 60% 감면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BPA는 입점업체 지원을 위해 시설사용료 납부 유예, 임시휴업 및 판로확대 지원, 편의시설 확충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탑승객 감소폭이 커지자 추가적으로 시설사용료 감면 카드를 내놓았다.

남기찬 BPA 사장은 “탑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입점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하여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여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사람중심 부산항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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