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GSDC) 출범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GSDC) 출범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10.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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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와 협업으로 디지털 전환기 대응할 것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달 2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달 2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했다.

[현대해양] 디지털 전환기를 맞은 해운물류분야에서 선도적 대응을 위한 민간 컨소시엄이 발족됐다.

지난달 2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해운, 물류, 제조유통, IT 기술분야 및 36개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Global Shipping&Logistics Digitalization Consortium, GSDC) 출범식이 개최됐다.

최근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에는 정보와 시스템의 독점에서 벗어나 상호 이익이 되는 공동창출(co-creating) 및 공동운영(co-operating)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해운물류분야는 일반 B2C 시장보다 디지털화가 더디고 관심이 저조해 진전이 미약한 양상이다. 또한,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의 이익과 비용은 서로 상충되다보니 그간 해운, 물류, 제조, 유통기업 간의 상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GSDC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해운물류 플랫폼 '밸류링크유'의  남영수 대표는 "국내 일부 대형 기업들은 다가오는 디지털 전환기를 독자적인 생존전략을 취하겠다는 스탠스이다"며, "미래 해운물류 산업은 오프라인만큼 온라인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디지털 전환 과정이 IoT, 블록체인, AI, 무인화 등의 과정이 데이터가 출발, 그것도 각 기업이 보유한 수준이 아닌 방대한 수준의 데이터 확보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트렌드는 협업과 공유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GSDC는 앞으로 △플랫폼과 솔루션, IoT 및 기업 데이터 공유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AI, 지능화 및 자동화를 추진하고, △무료 EDI와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 실용화를 추진, 2~3년 안에 디지털 전환의 실용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축사에서 "정부 차원에서도 해운물류분야의 스마트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 출범을 계기로 민·관·연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여 관련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아래는 물류해운기업, 제조기업, 유통기업, 데이터기술기업,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등 현재 GSDC 회원사 30여개사 리스트이다.

 물류기업 : 판토스, 한솔로지스틱스, 삼영물류, 유수로지스틱스, J&Walong, 로지스랩, 지알로지스틱, 트리니티마린코리아, 웰딩, 두손컴퍼니, 하나파인물류, 나우픽, 코너스, 한진지엘에스, CK 팬아시아 등
 해운기업 : SM상선, 남성해운, 팬오션, 범주해운, 두우해운, 대륙상운, 위동해운 등
 제조유통기업 : 신중 FND, 세정글로벌 등
 DT 기술기업 : 에스위너스, 코리아오브컴, 모비젠, 에스위너스, Contguard GON, 로얄시스템즈 등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 KOTR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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