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 앞장
경상남도,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 앞장
  • 송진영 기자
  • 승인 2019.09.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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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바다 자율정화 실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통영·거제·고성 해역 중심으로 21개 기관·단체·기업 참여
경상남도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과 지역사회단체 간 바다 자율정화 실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해양]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해양 (미세)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과 지역사회단체 간 바다 자율정화 실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경상남도 수산기술사업소(통영시 소재)에서 진행된 협약식이 백승섭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이명규 통영 부시장 외 거제·고성 담당국장, 이수식 한려해상 동부사무소장, 김덕철 통영수협장 외 3개 수협장, 신중진 한국전력공사 통영지사장 외 4개 기업 관계자, 김귀철 한국낚시어선협회 거제지회장 외 4개 어업단체, 서미경 해(海)맑은 바다 이야기 대표 외 3개 시민단체 대표 등 21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어 미세플라스틱 폐해 영상을 통해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해양 (미세)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경남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깨끗한 경남 바다를 가꾸는 데 각자의 역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양 플라스틱 집중수거를 위한 공동 정화활동 추진 △그에 따른 인력 및 장비, 행사, 예산의 안정적 지원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 노력 △지역별 해양쓰레기 민관협의회 구성·운영 등이며, 경상남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간이 주도하는 수거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승섭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쓰레기는 유입 경로가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행정 차원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 주도적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더욱 깨끗한 경남 바다를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구성된 민관협의회 실무진과 함께 10월부터 2달 간 폐스티로폼 부표 정화의 날(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지정·운영해 지역별 수거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24일 ‘깨끗한 바다 만들기’ 바다 자율정화 결의대회를 개최해 자율정화 결의를 다짐하고 실천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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