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용 LNG 수송선, 제주기지 첫 입항
제주 전용 LNG 수송선, 제주기지 첫 입항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9.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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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4일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LNG 수송선 ‘SM JEJU LNG 1호’가 제주시 한림읍 애월항에 있는 제주 LNG 기지에 첫 입항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친환경 천연가스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된 SM JEJU LNG 1호는 제주 전용 LNG 수송선으로 지난 2017년 5월 발주, 이달 18일 건조를 완료했다. SM JEJU LNG는 통영 LNG 기지에서 LNG를 공급받아 제주로 실어 나르게 된다.

▲ 한국가스공사 제주기지 LNG 수송선 입항식
▲ 한국가스공사 제주기지 LNG 수송선 입항식

가스공사는 제주기지를 통해 10월 제주복합발전소(중부발전), 11월 한림복합발전소(남부발전)에 각각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주배관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가정용 천연가스도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제주 LNG 기지 및 배관망 건설 사업에 총 4,275억 원(제주기지 3,135억 원, 공급 배관망 1,1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7년 1월부터 올 10월까지 34개월간 4.5만㎘급 저장탱크 2기, 시간당 6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부두 1선좌, 공급 주배관(20″× 80.09km) 및 공급관리소 7곳을 건설한다.

제주기지가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연평균 35만 톤(도시가스용 12만 톤, 발전용 23만 톤)의 천연가스가 공급돼 제주도민 에너지 복지 실현 및 도내 전력 에너지 자립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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