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산 풍력발전 기자재 이용 확대할 것"
동서발전, "국산 풍력발전 기자재 이용 확대할 것"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9.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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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업체 방문 소통행보

[현대해양]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풍력설비 국산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동서발전은 지난 20일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국내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주)(대표 허화도)를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 관계자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최근 산업 전방위에서의 소재산업 활성화 분위기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 기류에서 지난 8월 ‘신재생 발전설비 국산화 대상부품 발굴회의’를 개최하고 협력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방문한 유니슨은 1984년에 설립된 현재 국내·외 누적 설치용량이 총 437.2㎿에 이르는 국가 최대 풍력전문기업이다. 지난달 국내 최대용량인 4.2㎿ 풍력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풍력발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유니슨은 풍력단지 개발에서부터 설계,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풍력사업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동서발전 임직원이 사천시에 위치한 풍력전문기업 유니슨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전해 듣고 있다.
동서발전 임직원이 사천시에 위치한 풍력전문기업 유니슨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전해 듣고 있다.

국산화 개발 현안 사항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에서 유니슨 대표는 “최근 상용화한 4.2㎿ 풍력발전기는 개발이 완료되었어도 수주 물량이 없어 생산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산화 개발품에 대한 적극적인 구매와 현장실증사업을 더욱 확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이에 동서발전은 풍력발전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를 위해 동서발전에서 추진 중인 ‘Korea-Wind 200 프로젝트’을 계획을 전하고 이에 대한 요구 사항을 청취했다. Korea-Wind 200은 동서발전이 풍력발전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로 국내 제조사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향후 조성될 750㎿급 동해안 윈드벨트(Wind Belt)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하여 현재 75기인 국산 풍력발전기를 오는 2030년까지 200기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단지인 서해안 140㎿급 윈드팜(Wind Farm)에서 66기의 국산 풍력발전기를 사용하였고, 특히 지난 1월에 준공된 영광풍력단지(79.6㎿)는 유니슨의 2.3㎿ 최신 저풍속형 풍력발전기 35기를 적용하여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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