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 간편해진 어선용 구명의 나왔다
착용 간편해진 어선용 구명의 나왔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9.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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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연회 개최

[현대해양] 착용감과 안전성이 향상된 어선용 구명의가 개발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4일(수) 해양안전엑스포 계기에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어선용 구명의 시연회를 개최한다.

시제품 착용시범, 다이빙 시험, 전·후면 입수시험, 전시회 등을 통해 새로운 어선용 구명의 기능이 선보이게 된다. 
 


기존의 어선용 구명의는 SOLAS(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 기준에 따라 부피가 크다보니 선상작업상 활동성이 떨어져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착용률이 낮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기존 작업복을 대체하여 안전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어선용 구명의를 제작할 수 있도록 2019년 7월에 관련 기준을 개정하였다.

주요 개정사항을 보면, 선상 작업 시 쉽게 오염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색상에 제한을 두지 않고, 반사판 등을 부착하여 야간에 구조작업이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중량 및 치수 제한규정을 없애 형태와 소재를 다양화하고 어선(낚싯배 제외)의 법정 비품으로 인정되도록 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어선용 구명의는 해당 개정사항을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구명조끼에 부착되어 있던 버클이나 줄 등을 최소화하여 그물 걸림을 방지함으로써 어업 효율성 및 안전성을 높였다.

이 구명의는 현재 시제품 개발까지 완료된 상태로,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하여 2020년부터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어선용 구명의의 착용감과 안전성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착용률이 높아져 인명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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