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샤먼항, 물류 IT 협력 위해 '맞손'
부산항-샤먼항, 물류 IT 협력 위해 '맞손'
  • 김비도 기자
  • 승인 2019.08.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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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20일 중국 샤먼항구관리국과 물류 및 IT 관련 우호항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MOU에서 △경제무역 분야에서 항만의 역할 강화 △첨단기술과 설비운영 분야에서 정보교환 △화물 운송 편의성 제고 △크루즈 관련 업무교류 강화 △기술 및 학술교류를 포함한 인적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항 간 실질적인 상호교류 및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항만공사(남기찬 BPA 사장, 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중국 샤먼항구관리국(우쏜빈 샤먼 항만관리국장,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부산항-샤먼항 간 물류 및 IT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 부산항만공사(남기찬 BPA 사장, 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중국 샤먼항구관리국(우쏜빈 샤먼 항만관리국장,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부산항-샤먼항 간 물류 및 IT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지난 5월 샤먼시 후창성 당서기의 부산항 내방 시 논의되었으며, 이후 BPA는 남중국 지역의 환적화물 배후권역 확대, 항만 자동화 및 그린포트 관련 IT기술 교류를 위해 우호항과의 협약을 추진해왔다.

샤먼항은 중국 동남연안지방 최대항만이자, 세계 15위(2018년 물동량 : 1,070만 TEU, 부산항 : 2,166만TEU)의 컨테이너 항만이며, 중국 최초의 자동화 터미널인 XOCT(Xiamen Ocean Gate Container Terminal)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항과 샤먼항 간에는 매년 16만 TEU의 물동량이 처리되고 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부산항은 남중국 지역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 북중국 위주의 화물 배후권역을 남중국과 동남아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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