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해조류, 대만 첫 수출길 ‘활짝’
완도산 해조류, 대만 첫 수출길 ‘활짝’
  • 송진영 기자
  • 승인 2019.08.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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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맘영어조합법인, 세모가사리 및 건 다시마 등 수출

[현대해양] 전남 완도산 해조류가 대만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8일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임영태)와 가오슝 K-FISH의 연계 협력을 통해 ‘완도맘영어조합법인(대표 이수화)’의 완도산 해조류 제품을 대만에 수출 선적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은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사업 마케팅 지원의 일환으로 대만 가오슝 수출상담회(2018년 11월 21~22일)에 참가했던 수혜 기업이다.

완도맘영어조합법인과 계약한 대만의 신초실업유한회사(유통회사)는 한국, 일본 식품을 대만으로 수입하는 회사로 마른 김, 다시마를 주로 수입하고 있다.

선적식에는 이수화 대표 및 임영태 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완도농공단지에 위치한 완도맘영어조합법인 공장에서 세모가사리, 건 다시마 등 완도산 해조류 제품 6만 불 어치를 선적했다.

지난 8일 열렸던 완도산 해조류 제품 대만 수출 선적식
지난 8일 열렸던 완도산 해조류 제품 대만 수출 선적식

특히 세모가사리는 청정 해역에서만 자생 할 수 있는 해조류로 우리나라 남해·서해 파도에 의해 포자가 갯바위에 부착해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청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이유 때문인지 ‘바다의 귀한 약초’로도 불리며 대만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영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사업 수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해 전라남도 및 완도군과 해양바이오연구센터가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특히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은 센터에서 일자리 교육과 창업, 제품 개발까지 센터 인큐베이터 지원의 우수한 모범 사례로 이번 수출이 더욱 의미 있고, 앞으로도 신규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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