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위험 무릅쓰고 어업인 구한 선장에 ‘sh의인상’ 시상
수협, 위험 무릅쓰고 어업인 구한 선장에 ‘sh의인상’ 시상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9.08.1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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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환 선장, 조업 포기하고 선원들의 구조 뿐 아니라 무사귀환까지 도와
고재남 선장, 구조선원 대상으로 응급처치 실시…2차 인명 피해까지 막아
배기환 선장, 고재남 선장(왼쪽부터)
배기환 선장, 고재남 선장(왼쪽부터)

[현대해양] 수협중앙회가 시상하는 ‘sh의인상에 위험을 무릅쓰고 동료 어업인을 구한 선장 2명이 선정됐다.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는 위험에 처한 어업인들을 구조한 배기환(58)선장과 고재남(57)선장을 2019년도 하반기 ‘Sh의인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배기환(58) 선장은 지난 413일 포항 구룡포 동방 48km 해상에서 어선(207남양호)이 파도에 맞아 침수됐다는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의 연락을 받은 뒤 조업을 멈추고 사고현장으로 이동했다. 구조 당시 너울성 파도가 심해 2차 충돌사고의 우려가 있었지만 배 선장의 침착한 대처로 침몰 직전 선미 쪽에 모여 있던 승선원 7명을 전원 구조했다.

배 선장은 심한 파도 때문에 뒤이어 도착한 해경함에 구조 선원들을 이선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조업을 포기하고 구룡포항까지 선원들을 무사히 귀환시켰다.

고재남(57) 선장은 지난 217일 조업 중 울진 후포 동방 78km 해상에서 어선(연안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속초어업정보통신국의 연락을 받고 조업을 중단한 후 사고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5명을 전원 구조했다.

고 선장은 구조와 함께 화재가스를 흡입한 구조 선원을 대상으로 응급조치도 실시해 2차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수협중앙회는 민간 선박의 자발적 구조 참여를 확산시키고 어업인들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상사고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사고예방에 기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Sh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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