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유통 “수산물유통 최고 기업으로 도약시킬 터”
수협유통 “수산물유통 최고 기업으로 도약시킬 터”
  • 강래선 기자
  • 승인 2013.06.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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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직거래 확대로 유통단계 축소 앞장
바다마트 내년까지 4곳 신설

 

▲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수협유통 본사

수협중앙회의 수산물 유통 가공사업 보완 기능 수행과 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일조하기 위해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주)수협유통이 20년의 역사에 걸맞는 기업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변화의 선봉장에 김대춘 대표이사가 서고 64명의 직원들이 합심해서 수산물 유통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우선 근무환경부터 정비하고 나섰다.

특판사업과 수산물 매취사업 여기에 지난 2011년부터 중앙회 바다마트 판매사업을 이관 받아 조직의 규모는 커졌지만 외형에 맞는 소득 발생이 이뤄지지 않아 중앙회 경제사업 입장에서는 고민거리의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4월 김대춘 사장 부임으로 유통사업과 마트사업으로 이원화 된 조직을 일원화 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조직정비와 아울러 유통사업과 마트판매사업의 골격을 새롭게 짜나가고 있다.

우선 유통사업의 경우 산지 직거래 확대로 유통단계 축소에 앞장서는 동시에 수산물 가격지지 역할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는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산지 중도매인과 업무협약을 맺어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줄여나가는데 집중 하고 있다.

아울러 마트 판매사업의 경우 20여 곳의 바다마트 판매장의 경영분석을 실시, 적자점포는 과감하게 폐쇄하고 오는 2014년까지 4곳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마트의 특성상 입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에 유동인구와 주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연내 1곳을 개설하고 내년에 3곳을 추가 한다는 방침이다.

▲ 미연, 다시마, 멸치 등 분포장 작업.

바다마트 내년까지 4곳 개설 

그동안 수산물 매취사업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을 감안, 이제는 정확한 데이터와 통계를 바탕으로 수산물 수매사업을 시스템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체질 개선과 전문 인력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최근에는 사무실과 냉동창고 개보수 작업을 통해 직원들의 자긍심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부서장 책임제로 역할을 분담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홈페이지 재구축으로 전 직원 공감대 형성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협력업체 등록, 구매입찰, 수산물 유통 정보, 게시판을 신설했다.

또한 바다마트에서 취급하는 축산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브랜드 상품 위주로 입점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농수산물의 경우 산지 직거래를 통해 구매해 수도권 할인점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확대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산지 직거래 확대와 수도권 대형마트 집중공략"
김대춘 (주)수협유통 대표이사

▲ 김대춘 (주)수협유통 대표이사
"박근혜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산물 유통단계 축소와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 공급을 최고의 목표로 국내 최고의 수산물 유통전문기업으로 도약 하겠습니다."

김대춘 (주)수협유통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방침을 이같이 밝히고 과거 2 대표이사 2개부서 체제에서 1인 대표와 4개부서로 조직을 슬림화 시켰다.

그는 변화를 두려워 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는 좌우명을 갖고 조직 개편과 아울러 직원들의 패러다임 전환과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마인드 재무장을 통한 새로운 출발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매취사업은 대중어종을 중심으로 도매시장과 대형거래처를 연계해 상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바다마트와 수협쇼핑에 공급하는 수산물을 산지에서 직접수매해 유통단계를 줄여 나가는 동시에 농산물은 집산지 유통센타 또는 수도권 인근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공급함으로서 점포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수협유통을 중앙회 자회사로서 본연의 역할증대로 국내 수산물 유통분야의 최고기업으로 육성 시킨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수협이라는 브랜드에 걸맞는 수산물 유통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직원들에 대한 자체교육 강화는 물론이고 외부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 모든 직원 스스로가 전문인력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회사의 경영안정과 열약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철저한 성과보상제도를 도입하여 전 직원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김 대표는 “산지 직거래 물량을 확대하고 바다마트내 농수산물 직거래센터를 상시운영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저렴한 농수산물을 공급하고 고객증대를 통한 매출신장은 물론 대형 거래처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피력한다.

<강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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