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온실가스 온라인 관리 시스템 ‘KR GEARs’ 출시
한국선급, 온실가스 온라인 관리 시스템 ‘KR GEARs’ 출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7.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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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 데이터 관리, 선박이행계획서(SIP) 작성 지원

[현대해양]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이 온실가스 온라인 관리 시스템 ‘KR GEARs(GHG Emission Authentic Reporting System)’를 출시했다.
 
국제협약에 따라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5,000 GT 이상 선박은 연료 사용량과 운항정보를 수집, 보고, 검증하도록 요구되는 가운데 KR GEARs는 웹기반의 포털 시스템으로 해운회사가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EU MRV, IMO DCS) 및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황함유량 0.5 % 이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KR GEARs는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위해 데이터 수집 계획서 작성, △수집된 데이터 전송 및 보고서 생성, △선대 운항 효율성 관리 기능을 갖췄다. 해운회사는 KR GEARs를 통해 EU MRV 모니터링 계획서(Monitoring Plan), 선박 에너지효율 관리 계획서(SEEMP Part II)를 작성하고 검증신청을 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KR GEARs에 업로드 함으로써 매년 보고해야 하는 EU MRV 배출량보고서(Emissions Report) 및  IMO DCS 연료사용량 보고서(Fuel Consumption Report)를 자동으로 생성, 제출 가능하다.

이러한 검증 프로세스의 시스템화를 통해 해운회사는 데이터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축하고, 또한 KR GEARs에 집계된 운항데이터를 활용해 자동 계산된 항차별 에너지효율운항지수(EEOI)를 기반으로 선대 및 선박별 운항 효율성을 비교·분석할 수 있어 효율적인 선대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 KR GEARs 선박 이행 계획서 작성 화면
▲ KR GEARs 선박 이행 계획서 작성 화면

 

아울러, 한국선급은 KR GEARs를 통해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 대응을 위한 선박이행계획서(SIP, Ship Implementation Plan)를 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필요한 자료들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선박이행계획서를 전자파일 형태로 생성할 수 있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한국선급은 KR GEARs와 선박이행계획서 서비스를 통해 해운회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고객관점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선급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이밖에도 ‘선박이행계획서 작성을 위한 선주지침서’와 선박이행계획서 양식 및 샘플 등을 한국선급 홈페이지, KR GEARs, 기술 문서를 통해 배포하며 해운회사의 규제 대응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침서에는 계획서 작성을 위한 설명 외에도 오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저감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유황유 사용을 준비하는 해운회사에 대한 주요 고려사항도 기술돼 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선급 홈페이지(www.krs.co.kr)나 KR GEARs 웹페이지(gears.k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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