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북태평양 꽁치 55만t만 잡기로…NPFC 합의
내년 북태평양 꽁치 55만t만 잡기로…NPFC 합의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9.07.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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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만 759톤 쿼터 확보
내년도 북태평양 꽁치 TAC(총허용 어획량)가 55만 6,250톤으로 결정됐다. 사진은 꽁치 조업 장면. 사진=원양산업협회
내년도 북태평양 꽁치 TAC(총허용 어획량)가 55만 6,250톤으로 결정됐다. 사진은 꽁치 조업 장면. 사진=원양산업협회

[현대해양] 2020년 북태평양 꽁치 TAC가 55만 6,250톤으로 정해졌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제5차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사무국장 문대연) 연례회의 마지막날 내년도 꽁치 TAC(총허용 어획량)가 55만 6,250톤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태평양 꽁치조업에는 별도의 할당량이 배분되지 않았으나, 2000년대 들어 자원량이 줄면서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제5차 과학위원회에서 꽁치 자원량을 222만톤으로 산출한 바 있다.

일본은 이 중 꽁치 TAC를 46만 2,000톤으로 설정하고, 조업국이 동시에 조업을 시작하되, TAC 일정수준(95%)에 도달하면 조업을 일제히 중단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러나 다른 회원국들이 반대함에 따라 무산됐다. 논의 끝에 2020년도 TAC는 55만 6,250톤으로 높이고, 각국에 2018년도 수준의 국가별 쿼터를 할당하는 것으로 결국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2018년도 어획량 수준인 2만 759톤의 쿼터를 확보했다.
이번에 정한 TAC는 내년에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이후의 TAC와 국가별 쿼터는 차기 연례회의에서 다시 논의된다.
한편, NPFC는 연어, 다랑어류를 제외한 북태평양 수역의 고도회유성 어류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지난 2015년 9월 출범한 국제수산기구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러시아, 대만, 바누아투 등 8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일본 동경해양대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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