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해운·조선·물류·수산 최고위과정 1기 수료식 열려
고려대 해운·조선·물류·수산 최고위과정 1기 수료식 열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7.20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3월 2기, 교육기간·과목 2배 늘어날 것

[현대해양] 역대 최초 해운·조선·물류·수산 분야를 아우르는 최고위과정이 결실을 맺게됐다.

지난 4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첫발을 뗀 해운·조선·물류·수산 최고위과정(바다최고위)의 수료식이 지난 17일 고려대학교 CJ법학관 베리타스 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부산진구갑, 전 해수부장관), 김성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창원 진해구), 이윤수 전 KCTC 부회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 이권희 한국해기사협회장, 노태악 서울북부지방법원장, 주강석 장금상선 고문, 안상갑 한화손해보험 상무, 안효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등 내빈과 수료생 40명 및 그 가족들 총 8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수료식에 앞서 업계 중진 원로인 이윤수 부회장이 '나의 해운인생 회고'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1960년대 해운 불모지에서 세계 7위의 해운 국가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저력을 소개한 이 부회장은 "해운동맹이 와해된 이후, 정기선시장이 시황산업으로 전환돼 완전경쟁체제로 재편되면서 이윤을 남기기가 어려운 구조가 고착되었기 때문에 작금의 정기선 위기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이 부회장은 "정기선 시장의 적자를 다른 업종으로 상쇄하는 포토폴리오 구성 및 종합물류체제구축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 지난 17일 고려대 해운조선물류수산 최고위과정(약칭, 바다최고위) 수료식이 고려대학교 CJ법학관 베리타스 홀에서 열렸다.
▲ 지난 17일 고려대 해운조선물류수산 최고위과정(약칭, 바다최고위) 수료식이 고려대학교 CJ법학관 베리타스 홀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춘 의원은 해운재건 5개년계획, 최근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의 추진 배경 을 중심으로 장관 재임 중 성과에 대하여 전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해운재건 5개년계획이 제대로 이행돼 해운매출 50조원을 달성하여야 하는데 있어 오늘 수료한 40명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이득홍 고려대 법조인 교우회장(전 서울고검장)이 피천득 선생의 명언을 소개하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날 수료생 중 임희창 대한해운 이사가 최우수상을, 신용경 신성해운 고문, 권오인 고려종합국제운송 대표, 신춘희 한국해양교육연구회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원우회의 원활한 조직 운영의 공로을 인정 받아 회장 임상현 도선사협회장, 김일연 보양사 이사, 최정훈 현대해양 기자가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이예랑 자매의 가야금 연주, 박성희 서울대 교수의 소프라노 공연, 원우인 서기원 전무한국선박금융 상무의 팝송연주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김인현 주임교수는 “이 최고위 과정을 바다 관련 CEO들이 CEO가 되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정으로 안착시키겠다”며, “2기에는 해운, 조선, 선박금융, 해사안전, 해상법, 물류, 인사관리, 보험, 회계학, 수산, 인문학 등을 각 4강좌씩 개설, 1기보다 2배 가량 교육기간을 늘려 6개월 기간교육의 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한 “이 과정은 매년도 3월에 개원하는바, 5년 정도 진행되면 200명 정도의 해운·조선·선박금융·물류·수산 분야의 네트워킹이 구축될 것이다”고 전했다.   

아래는 수료생 명단이다.

 

강병태 부사장(전 무역보험공사), 권오인 대표(고려종합국제운송), 김미자 조합장(서귀포 수협), 김상철 상무(팬스타), 김성찬 국회의원, 김영무 부회장(한국선주협회), 김영민 대표(마샬아일랜드 선박등록처), 김인현 교수(고려대), 김일연 이사(보양사), 도문옥 팀장(수협은행), 문태욱대표(씨넷쉬핑), 박병구 이사(DB Schenker Korea), 박홍범 지사장(VesselValue Korea), 서기원 상무(한국선박금융), 서창휘 대표(비즈마리타임), 석진안 상무(장금상선), 손점열 부사장(테크마린), 신용경 고문(신성해운), 신춘희 회장(한국해양교육연구회), 유기준 국회의원, 유병세 전무(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 이경석 전무(삼정회계법인), 이득홍 변호사(법무법인 담박), 이승현 부장(장금상선), 이용백 상무(현대상선), 이재근 대표(엠오에이 쉬핑), 이진호 이사(마리소), 임상현 회장(한국도선사협회), 임희창 이사(대한해운), 전병진 대표(박스조인), 전작 전무(한중카페리협회), 정우영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정중식 교수(목포해양대), 정현용 전무(고려해운), 최정훈 기자(현대해양), 하청희 상무(내트럭), 하태범 본부장(한국선급), 한종길 교수(성결대학교), 홍승표 대표(보수 코퍼레이션), 황재웅 대표(에스티글로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