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회원조합 상반기 당기순이익 ‘급감’
수협 회원조합 상반기 당기순이익 ‘급감’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9.07.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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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등으로 전년 대비 76% 하락
수협 회원조합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76% 하락했다. 특히 상호금융사업 부문에서 약 40% 가량 급감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상호금융, 경제 동반 부진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수협 회원조합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76% 하락했다. 특히 상호금융사업 부문에서 약 40% 가량 급감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상호금융, 경제 동반 부진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특정 회원조합과 관련없음.

[현대해양]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9억 원 감소한 15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상호금융사업은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 장기화 및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경제성장이 축소되는 등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연체율이 상승했으며 이에 따른 비용 급등이 당기순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제사업을 포함한 일반 부분 역시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에 따른 판매사업 부진과 사업관리비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며 회원조합의 당기순이익 하락에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결산 결과를 사업별로 분석해 보면 상호금융사업의 예탁금은 전체 수협에서 지난해 말 대비 18,289억 원 증가한 271,273억을 기록했고, 대출금은 204,319억 원으로 9,161억 원이 늘어났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907억 원에서 545억 원으로 362억 원, 즉 상호금융사업 부문에서만 약 40% 가량 급감했다.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주요 원인은 경기 침체에 따른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상각비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경제사업은 전년 대비 위판수수료가 2.6% 하락하여 판매사업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됐으며, 더불어 군납 부문 역시 군병력 감소 등의 요인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구매, 이용가공 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전체 회원조합은 전년 상반기 대비 8% 상승한 254,931억 원의 사업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자산규모 29,813억 원, 출자금 294억 원 증대 등 노력으로 자본 운용과 건전성 개선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경기 침체로 인한 금융환경 악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회원조합 실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하지만, 불요불급한 비용 감축을 통한 내실화로 질적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회원조합과 중앙회가 함께 노력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10억 이상 회원조합>

                                     (단위 : 백만원)

순위

조합명

당기순이익

1

냉동냉장

4,221

2

완도금일

4,210

3

고흥군

3,716

4

진도군

3,626

5

경기남부

3,472

6

포항

2,766

7

삼척

2,205

8

통조림가공

2,098

9

해남군

1,698

10

죽변

1,544

11

진해

1,403

12

대형선망

1,306

13

영광군

1,198

14

강릉시

1,058

15

완도소안

1,037

16

옹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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